8일 고속터미널역 광장서 칼리토토 자립 위해 칼리토토 20여 명 대상 칼리토토 일상 복귀 지원 프로젝트 시행... 이·미용, 이동목욕서비스 실시, 전문 사진가의 재능기부를 통한 즉석사진 촬영... 도시락과 폭염대비 구호물품 제공, 심리상담, 시설입소 위한 1:1 심층상담도 진행

이미용 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8일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칼리토토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칼리토토 일상 복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칼리토토 2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이·미용, 이동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칼리토토의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구는 칼리토토 거리상담반을 통해 지역 내 칼리토토들에게 심리상담과 시설 연계 입소를 위한 1:1 심층상담을 실시, 서울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는 이동목욕 서비스를 제공해 청결한 위생상태를 지원했다.

또,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의 전문 미용사들이 칼리토토들의 단정한 용모를 위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반포지구대는 현장 안전관리와 돌발상황 대처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구는 칼리토토들에게 건강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따뜻한 도시락을 지원,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세면도구, 생수, 쿨링패드 등 개인위생용품을 포함한 구호물품도 제공했다.

또, 사진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현장에서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추후에 인화해 칼리토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칼리토토이 사진 속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해당 증명사진도 향후 일자리 취업 등 사회복귀 과정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칼리토토의 일상복귀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서울시립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와 ‘칼리토토 일상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에 이어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칼리토토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칼리토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