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휴전 합의

정유선박,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상승분 반납

무력 충돌 우려 속 반사이익 방산주도 하락

유가 토토사이트 블랙티비 걱정에 하락했던 전력주 반등

햔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로이터]
햔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로이터]

[토토사이트 블랙티비경제=유동현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중동 불안이 완화되자 24일 국내 정유·해운·방산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유가 급등 우려가 걷히면서 전력·항공주는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69% 내린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유주로 분류되는 이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은 전날 중동 갈등 격화에 24%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다.

한국ANKOR유전(-28.53%), 흥구석유(-28.30%), S-Oil(-6.39%) 등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해상운임 인상 기대로 주가가 올랐던 흥아해운(-20.04%), 대한해운(-4.39%), HMM(-3.18%) 등 해운주도 내렸다.

LIG넥스원(-12.06%), 빅텍(-8.91%), 풍산(-7.94%), 현대로템(-6.54%), 한화시스템(-4.68%), 한국항공우주(-4.11%) 등 방산주도 동반 하락했다.

이슈 소멸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라 이들 업종에 매물 출회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가 급등 우려에 주가가 내렸던 한국전력(20.71%), LS ELECTRIC(15.61%), 지역난방공사(14.11%) 등 전력 관련 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대한항공(9.07%), 티웨이항공(5.46%) 등은 나란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은 미군이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공격하고 이란은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격화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란이 보복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리는 등 제한적인 대응을 하면서 긴장이 완화됐고 이후 전면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