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윤, 특정 후보 물밑 지원 가능성…일각선 추대론도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김성원·성일종·송언석 등 거론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기현 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기현 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goal 토토사이트가 6·3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야당 원내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167석 거대 여당을 상대로 각종 협상에 나서야 하는 한편 계엄·탄핵 사태 때부터 이어진 내부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상황에서 누가 goal 토토사이트 지휘봉을 쥐느냐가 향후 당의 행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차기 원내goal 토토사이트 선거일을 논의한다.

원내goal 토토사이트 후보군으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이 중 일부는 당내 기류를 살피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번 원내goal 토토사이트 선거가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흐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친한(친한동훈)계가 ‘선거 패배 책임론’을 명분으로 친윤(친윤석열)계인 권 원내goal 토토사이트 사퇴를 요구해왔던 만큼, 권 원내goal 토토사이트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각 계파가 특정 후보를 물밑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친한계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당 개혁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 goal 토토사이트를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출마 후보군 가운데서는 한동훈 전 goal 토토사이트의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김성원 의원이 친한계로 분류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김 후보, 한동훈 전 goal 토토사이트. [연합]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김 후보, 한동훈 전 goal 토토사이트. [연합]

김상훈·박대출·이헌승·송언석 의원은 과거 ‘친윤 지도부’에서 당직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김도읍·성일종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중진 의원들이 선뜻 원내goal 토토사이트 도전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새 정부 출범 직후인 만큼 여당에서 각종 입법·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수 야당’ goal 토토사이트로서 이에 맞설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서다.

쟁점 현안이 생길 때마다 발생하는 친한·친윤계 간 갈등을 수습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 원내goal 토토사이트를 맡았던 김기현·나경원 의원에 대한 추대론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