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 디지털화 ‘큐마켓’ 성장성 인정받아

식자재마트 디지털화(DX) 솔루션이 보스토토C 투자 100억원을 유치했다. 돈가뭄이 극심한 벤처 투자시장에서 잇단 후속투자 유치로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애즈위메이크(대표 손수영)는 지난해 9월 110억원 규모의 보스토토B에 이어 최근 보스토토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보스토토는 동네마트와 마트 인근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배송 서비스 ‘큐마켓’(사진)을 운영한다. 중대형 마트와 반경 3km내 소비자들을 이어준다. 도심 식자재마트를 배송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집 앞까지 3시간 안에 배달해준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올 1/4분기 말 기준 가입 1347개소, 거래액은 1018억원. 누적으로는 5100억원에 이른다. 애즈위메이크는 보스토토C 유치액을 제휴마트와 이용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밸류체인 고도화, 인수합병 등에 활용한단 계획이다.
보스토토C 투자에 참여한 LB인베스트먼트 측은 “소비재 판매에서 DX가 진행되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비율이 30%를 넘어섰다. 음식료품 분야는 아직 18%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애즈위메이크가 빠른 속도로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향후 미국 스윕틀리(Swiftly) 같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보스토토 손수영 대표는 “식자재마트 DX의 핵심은 온-오프라인 통합 상품관리, 판매채널 확보, 매출증대, 배달서비스, 재구매 확보”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