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토토사이트 사라짐 유세…손자·손녀까지 총출동

“법카 안 쓰고 욕설 안 해” 李 가족 논란 직격

이낙연 “서민 눈높이서 일 제대로 한 사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토토사이트 사라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토토사이트 사라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토토사이트 사라짐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방탄 괴물 독재를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게 하는 그날이 바로 내일이 될 것”이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피날레 유세에서 “자기가 토토사이트 사라짐이 되면 모든 범죄를 다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재판을 중지시키겠다는 괴물 독재, 방탄 독재를 용서할 수 있습니까”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다섯 가지 재판을 받고 있고, 가족이 모두 법인카드를 그냥 쓰고, 자식도 도박을 한다던지 음란사이트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욕설 퍼붓는, 이런 가족이 우리 토토사이트 사라짐이 돼선 안 되겠죠”라며 이 후보와 후보 가족에게 제기된 도덕성 논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특히 김 후보는 자신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씨와 사위, 손자·손녀를 소개한 뒤 “우리 모두가 힘들지만 건전한 가정을 이뤄야 되지 않겠나”라며 “우리는 더 이상 모든 리스크를 다 짊어지고, 모든 사법 책임이 있고 온갖 욕설과 음란, 이런데 빠진 가정을 원하지 않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설 여사를 소개할 때는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라며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했고, 딸 동주씨를 소개할 때는 “불법·음란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라며 이 후보의 아들에게 제기된 불법 도박 및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논란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우리 가정을 만드는 토토사이트 사라짐이 되겠다”라며 “저는 정직한 토토사이트 사라짐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해서도 노란봉투법, 이런 것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모든 대기업 떠나고, 외국기업도 대한민국 투자를 안 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우리 대한민국에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똑바로 찍으시면 대한민국의 국방·안보가 튼튼하고, 평화가 유지되고, 이 평화 아래에서 경제가 바로 돌아가고 많은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찾아 투자하고, 일자리가 생기고, 그속에서 바로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뛸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나경원·안철수·양향자·한동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무대에서 큰절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도 김 후보의 마지막 유세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탰다. 앞서 김 후보와 공동정부 구성 및 제7공화국 개헌 등에 합의한 이 상임고문은 이날 “민주당은 12개 범죄 혐의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후보를 내놓았고, 그 범죄 혐의를 모두 지우려고 법을 뜯어고치고, 사법부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신념에 따라 가식없이 살아 왔고, 권력을 탐하지 아니하고 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일을 제대로 해 온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토토사이트 사라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철수, 나경원 의원, 김 후보, 한동훈 전 대표. 2025.6.2 [공동취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토토사이트 사라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철수, 나경원 의원, 김 후보, 한동훈 전 대표. 2025.6.2 [공동취재]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