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산하 발전사 발주 입찰 42건서 짬짜미
[건담 토토사이트경제=양영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목재펠릿’(Wood Pellets) 구매 입찰에서 6년간 담합을 벌인 업체에 1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짬짜미를 주도한 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목재펠릿은 산림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분쇄·건조·압축한 뒤 일정 크기로 사출·성형해 만든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열병합발전소·산업시설·공공건물 등에서 발전·난방용으로 사용된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뉴시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1/news-p.v1.20250601.967c945fb2b04d72b189b2d5b8016147_P1.jpg)
공정위는 아시아에너지, 피아이오코리아, 미래바이오, 제이에스에프앤비 등 건담 토토사이트을 판매하는 4개사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입찰 담합)로 과징금 14억 1500만원(잠정)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의 제재 절차가 본격화하자 4개사 중 피아이오코리아·미래바이오·제이에스에프앤비 3개사의 폐업을 주도한 임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아시아에너지 팀장, 피아이오코리아 사내이사, 미래바이오와 제이에스에프앤비 대표이사를 겸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4개사는 2016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사가 발주한 42건의 건담 토토사이트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입찰 물량과 가격을 합의하고 낙찰 예정자를 정한 뒤 입찰에 참여했다.
피고발인 A씨는 입찰 공고가 나오면 카카오톡 메시지로 각 사에 연락해 입찰 가격과 물량 산정하며 건담 토토사이트을 주도했다. 각 사는 합의한 내용에 따라 입찰에 나섰다.
특히 A씨는 지난해 4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공소장 격)가 각 사에 전달되자 제재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자신이 임원이었던 3개 법인을 폐업해버렸다. 공정위는 폐업한 3사를 대상으로는 건담 토토사이트 등 조치를 이행하기가 불가능해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건담 토토사이트 전액은 아시아에너지에만 부과됐다.
공정위는 “발전사들의 건담 토토사이트 구매와 관련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입찰 담합에 참여한 판매업체를 적발·제재한 사안으로 해당 입찰 시장 내에서의 고질적 담합 관행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정위 법 위반 제재를 면탈하고자 법인을 폐업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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