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유탑 토토사이트 경영진의 횡령ㆍ배임의혹과 관련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전격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학교법인 유탑 토토사이트 이사장을 지낸 유 총재를 소환,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명지건설의 빚 1500억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서고 나서 유탑 토토사이트의 교비로 이 지급보증을 해결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명지건설이 유상증자를 하고 학교법인의 700억원대 공사를 몰아주는 과정에서 유탑 토토사이트의 자금이 부당하게 빼돌려진 의혹에 관해서도 파악해왔다. 검찰은 유 총재를 상대로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집중적으로 추중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할 부분이 상당히 있어 조사가 오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유탑 토토사이트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유 총재의 횡령ㆍ배임 의혹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그해 11월 학교법인과 명지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명지건설은 1958년 유탑 토토사이트의 수익사업체로 설립됐으며,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도급순위 100위권 안에 드는 중견 건설업체였지만 6~7년전부터 어려움을 겪다 2007년 대한전선에 인수됐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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