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부 “생태관광·생물다양성의 상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카밀리아 하니 압둘 할림)는 셀랑고르주 FRIM 셀랑고르 포레스트 파크(FRIM Selangor Forest Park)가 최근 유네스코(UNESCO) 토토사이트 모음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었다고 1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inistry of Tourism, Arts and Culture)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토토사이트 모음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이 나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FRIM은 토토사이트 모음적으로도 드문 인공 열대우림 복원 사례로, 1920년대 폐광된 주석 채광지를 대규모로 복원해 조성한 삼림 지역이다.
삼림 구역은 과학연구시설, 주거 및 서비스 건물, 수역, 탐방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수종과 생물다양성이 어우러진 저지대 열대우림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해 생태학적 재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토토사이트 모음 관광예술문화부는 “FRIM은 초기 대규모 열대우림 생태계 복원의 상징적 사례로, 생물다양성과 종 다양성이 풍부한 자연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 모델”이라며, “이번 등재를 통해 해당 지역이 토토사이트 모음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등재로 총 6개의 유네스코 토토사이트 모음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사바(Sabah) 주의 키나발루 국립공원(Kinabalu National Park, 2000년), 사라왁(Sarawak) 주의 구눙 물루 국립공원(Gunung Mulu National Park, 2000년), 말라카(Malacca)와 조지타운(George Town)의 역사도시(2008년), 페락(Perak) 주 렝공 계곡(Lenggong Valley)의 고고학 유산지(2012년), 사라왁(Sarawak) 니아 국립공원 동굴군 유산지((Niah National Park Caves Complex, 2024년)가 토토사이트 모음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등재는 셀랑고르(Selangor) 주에서 최초로 지정된 토토사이트 모음유산이다.
셀랑고르 주정부와 관광청은 현재 2025년 셀랑고르 방문의 해(Visit Selangor Year 2025)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FRIM의 유네스코 토토사이트 모음유산 등재는 생태관광과 지속가능한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8년을 목표로 곰박-울루랑가트 지질공원(Gombak-Hulu Langat Geopark)의 유네스코 토토사이트 모음지질공원 인증도 추진 중이다.

FRIM이 위치한 지역은 토토사이트 모음의 수도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도심에서 약 16km 떨어져 있으며,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지역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이상적인 자연 체험지로 평가받는다.
토토사이트 모음은 일반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열대우림의 생태를 직접 걸으며 관찰할 수 있는 네이처 트레일(Nature Trail), 나무 꼭대기 높이에서 숲을 내려다보는 캐노피 워크(Canopy Walk), 열대 식물과 약용식물을 소개하는 에코갤러리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생태 해설사가 동행하는 탐방 프로그램이나 조류 관찰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삼림욕이나 자연 속 피크닉을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 카밀리아 하니 압둘 할림(Kamilia Hani Abdul Halim) 소장은 “FRIM의 토토사이트 모음유산 등재는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의미를 넘어, 자연을 회복시키고 후대에 물려줄 자산을 조성한 지속가능성의 상징”이라며, “2026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2026)를 앞두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와 생태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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