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부터 인터넷 조정신청 실시…민원실 방문없어 비용·시간 단축 기대

소음, 악취 등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경보스토토을 오는 9월부터 인터넷으로 조정신청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환경보스토토조정제도와 관련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사건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보스토토조정업무 온라인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보스토토조정제도’는 환경오염이나 소음, 악취 등으로 인한 보스토토을 해결하는 데 비용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모되는 재판 대신 행정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간단한 서류작성과 수수료 부담만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지금은 환경보스토토 조정 신청을 하려면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시청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시는 보스토토조정 홈페이지를 구축해 이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한 보스토토조정 신청과 증빙자료 제출, 관련 사례 열람, 수수료 지불 등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으로 환경보스토토조정을 신청하고 수수료를 전자식으로 납부하면, 전자민원처리수수료가 면제되고 위반횟수에 따른 과태료 부과금액을 차등 인하해 과태료 부담도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사건 관련 문서가 전자화되면서 담당 공무원과 조정위원 등이 원격으로 서류를 열람하고 사건을 심의하거나 시스템상에서 심사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시는 특히 문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피해 원인과 내용, 연도별로 과거 조정사례를 검색하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환경보스토토 조정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과거 조정 사례를 참고 또는 활용하는 게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온라인시스템 마련으로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대민서비스의 질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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