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들어서면 개인 노트북을 꺼내 마음에 드는 빈 자리에 앉는다. 개인 자리가 없어진 대신 한층 여유로워진 공간에는 서재와 카페테리아가 자리해 있다. 몰두해야 하는 은밀한 업무를 하려면 별도의 공간을 찾으면 된다. 책상마다 개인 사물로 가득찼던 과거 사무실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포스코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24층에 마련한 인재혁신실 사무실의 모습은 흡사 구글과 같은 IT기업의 모습과 유사했다. 토토사이트 크롤링폰, 태블릿 PC 등 토토사이트 크롤링기기 열풍으로 인해 불어닥친 ‘토토사이트 크롤링 오피스’ 바람이 전통적인 굴뚝기업인 철강, 조선, 반도체 등 전통 제조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조업에서도 IT기업 못지 않게 창의와 혁신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면서 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토토사이트 크롤링하게 일하도록 기업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제철, 조선사, 반도체에 토토사이트 크롤링 물결 = 국내 굴뚝사업을 대표하는 포스코는 지난달 11일 ‘똑똑한 사무실’을 표방한 토토사이트 크롤링오피스를 처음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직원들은 좌석에 고정되지 않고 업무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노트북으로 창밖을 보며 혼자 업무를 하고 싶은 직원은 창가의 1인 책상에 앉고, 2~3명이 협조해야 하는 업무를 할 때는 마주보거나 삼각구도로 자유롭게 재배치하면 된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몰입도가 높은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전화 소리나 출력소음 등이 차단된 독립된 공간의 자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

회의는 4인, 6인, 8인 등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PC나 토토사이트 크롤링폰에 설치된 화상 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하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여유공간에 마련된 도서실에서 책을 보거나 휴게실에서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동료와의 교류도 활성화할 수도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좌석배치를 자유롭게 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한 온라인 보고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상하간, 조직간 벽이 허물어져 수평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포스코 직원은 “흡사 구글과 같은 IT기업의 모습과 같았다”며 “기존 사무실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일하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무의미하게 ‘죽어있는 공간’을 활용성을 극대한 것도 장점이다. 부서별 칸막이나 통로, 정형화된 회의실 등을 최소화해 25% 이상의 신규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센터의 경우 현재 19개층을 사용하던 것을 15개층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인재혁신실 토토사이트 크롤링오피스를 운영성과를 점검해 향후 다른 층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무실은 물론 제조업 현장에도 토토사이트 크롤링 오피스 바람은 거세다. 600만㎡(약 180만평)에 달하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와이브로 기술을 이용해 현장 통신 환경을 개선한 후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종전에는 철제 구조물이 많은 조선소 특성상 도면이나 사진 등 대용량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조선소 내부에 수시로 차단벽이 만들어지다 보니 외부와 통신하기 위해서는 30~40m 올라가 지상으로 나와야 통화가 가능했다.

하지만 와이브로 시스템을 구축한 후에는 현장에서 손쉽게 넷북으로 설계도면을 전송받고 영상회의로 의견을 나눈다. 초당 A4용지 27장을 보낼 수 있어 수백장에 이르는 도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관리 사무실에서는 현장에서 넷북으로 전송해온 사진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설계도면을 수정한다. 이에 따라 작업 생산성이 늘어남은 물론이고 작업자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해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말 ‘거제조선소 와이브로(Wibro)망 구축’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무선 고속통신망을 가동했다.

삼성중공업은 기존의 와이브로보다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기술인 ‘와이브로 Wave2’를 세계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와이브로망 구축 효과를 극대화했다. 서비스 지역도 조선소 인근 공단까지 확대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설치하는 와이브로 서비스 범위는 822만㎡(약 250만평)로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를 기록하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비전 2020’ 일환으로 기계음이 울려펴지는 전통적인 공장 이미지를 벗어나 대학 캠퍼스처럼 낭만적인 일터 만들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사업장의 ‘삼성 디지털 시티’, 경기 기흥 반도체사업장의 충남 탕정 액정표시장치(LCD)사업장을 창조적으로 바꾸는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시티’ 구축 일환으로 임직원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테마파크(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바비큐장 등), 친환경 웰빙 산책로를 단지 내에 조성하며 모든 사업장에 첨단 초슬림 베젤의 멀티스크린 등을 설치해 임직원 간 ‘소통의 창’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꿈의 일터 만들어야 산다 = 토토사이트 크롤링 오피스 바람의 핵심에는 일하기 좋은 일터 구성이 향후 기업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의 토토사이트 크롤링오피스 구현은 “토토사이트 크롤링한 직원(Smart People)으로 성장하는 가장 훌륭한 일터(GWP : Great Work Place)를 구현해 사무생산성과 회사의 경영성과를 제고한다” 목표 하에 만들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토토사이트 크롤링 포스코’가 되기 위해서는 ‘토토사이트 크롤링하게 일하는 방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인 사무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세계최고 전자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무환경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대외 실적에 부합하는 인프라 조성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 만이 이후에도 기존의 톱 지위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09년 9월30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디지털선포식에서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자존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 환경까지 바꾸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사업장을 자연과 첨단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감성의 디지털 시티로 조성해 모든 기업들이 벤치마킹해 보고 싶어 하고 글로벌 최고의 인재들이 함께 근무하고 싶어 하는 그러한 꿈의 일터를 만드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제조기업들이 업무 환경 분야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기업은 구글이다. 업종은 다르지만 구글을 뛰어넘는 ‘꿈의 일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구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및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통해 가장 일하고 싶은 꿈의 기업으로 자리잡았고 이것이 구글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조기업들의 업무 환경 개선 작업은 조직문화를 창조적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는데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la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