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증된 멀티플레이어 무인기 MQ-1C 그레이이글[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win 토토사이트=오상현 기자] 2023년 초, 제너럴 아토믹은 깜짝 놀랄만 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미 육군의 무인기 MQ-1C 그레이이글이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3.5㎞가량 떨어진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이 담겨있었죠. 격추 당한 드론은 미군이 무인표적기로 널리 활용중인 MQM-170 무인기로 확인됐습니다. 드론이 자폭 공격 형태로 드론을 격추한 사례들은 있지만 비행 중인 드론이 미사일로 드론을 격추한 영상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레이이글은 지난 2002년, 정찰과 공격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장거리 무인 항공기가 필요하다는 미 육군의 판단에 따라 선정된 모델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RQ-5 헌터를 대체할 계획으로 마련된 이 경쟁에서 이스라엘의 IAI와 노스롭 그루먼이 제작한 MQ-5 헌터와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한 워리어가 맞붙었죠. 각각 RQ-5 헌터와 MQ-1 프레데터를 개량한 모델인 만큼 성능과 유용성은 검증된 기체였습니다. 2005년 8월 10일 미 육군은 워
2024.09.14 09:00하늘의 아르준 전차 인도의 전투기 테자스 [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win 토토사이트=오상현 기자] 지난 3월, 14억 인구가 사용하는 인도의 SNS가 뜨겁게 반응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무려 35년이라는 세월 동안 개발한 인도의 경전투기 테자스가 추락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인도 공군은 3월 12일 인도 서부 라자스탄 주 자이살메르 근처에서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테자스 Mk1. 전투기가 손실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훈련 중 추락했고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죠.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오일펌프 오작동으로 인해 엔진에 압착이 발생한 것이 사고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투기 추락사고는 있을 수 있지만 테자스의 추락사고는 어딘가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테자스 전투기는 인도 정부의 경전투기 도입사업(LCA)으로 탄생한 전투기입니다. 1983년 인도 정부는 노후화된 MiG-21을 대체할 경전투기를 독자 개발한다는 목표로 LCA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MiG-21은 인도 공군이
2024.09.07 09:00전설적인 초음속 정찰기 SR-71 블랙버드[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win 토토사이트=오상현 기자] SR-71 블랙버드의 개발은 냉전이 시작될 무렵에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1949년 소련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고도에서 안심하고 정찰할 수 있는 U-2 정찰기를 개발했습니다. 1955년 개발을 완료한 U-2 정찰기는 2만m가 넘는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였습니다. 소련의 레이더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정찰기를 만든 것이었죠. 당시 미국은 U-2 정찰기가 소련의 레이더가 탐지하는 높이보다 최소 1500m는 더 높이 비행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1956년 U-2 정찰기는 소련지역 상공을 정찰하는 첫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U-2 정찰기는 많은 사진을 촬영해서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U-2의 레이더파기록장치에는 소련의 대공감시레이더가 기체를 추적하고 있다는 것이 함께 기록되어 있었죠. 미국의 판단이 틀렸던 겁니다. 1957년, 소련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은 다급해졌습니다.
2024.08.31 10:00개발 35년, 업그레이드 25년?…세기의 망작(亡作) 인도 아르준 전차[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win 토토사이트=오상현 기자] 인구수 세계 2위, GDP 세계 3위의 나라 인도. 아르준 전차는 이런 엄청난 나라가 만든 전차입니다. 1947년 8월 15일. 인도는 우리나라 보다 2년 늦게 영국으로부터 독립합니다. 하지만 독립 직후 이슬람 세력을 중심으로 한 파키스탄 자치령과 힌두교 세력을 중심으로 한 인도 자치령 간의 내분이 일어났고 결국 1950년 인도 공화국이 먼저 수립된 후 1956년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이 탄생합니다. 이미 각자 공화국을 설립하기 전인 1948년에 카슈미르지역에서 한 차례 전쟁을 치렀던 경험이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1962년 국경선이 명확하지 않았던 인도와 중국 사이에 전쟁에서 인도가 패배한 것을 본 파키스탄은 3년 뒤인 1965년 다시 카슈미르 지방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결국 소련의 중재로 이 전쟁은 1년 만에 끝이 납니다. 그렇게 상황이 정리되나 싶던 양국 관계는 1971년 다시 악화됩니다. 1970년 동파키스탄에 태풍이 상륙했고
2024.08.24 10:00루마니아 IFV 사업 '레드백'의 경쟁자…독일 라인메탈 링스(Lynx) 장갑차 [오상현의 무기큐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도입사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약 300여대의 장갑차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총 4조원 이상의 규모인 이번 사업에서는 루마니아 정부가 요구하는 기술이전과 현지생산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경쟁에 우리나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물론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유럽 랜드시스템, BAE 시스템즈, 라인메탈 등 다양한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루마니아는 지난 6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방문했을 당시 1조27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겠다고 합의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자주포를 한국에 준만큼 전차나 장갑차, 대공무기체계 등 다른 무기체계는 정치적 고려를 해서 유럽의 무기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죠. 하지만 신 장관은 루마니아와 폴란드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서 루마니아 총리나 장관과 만났을 때 “납기를 잘지키고, 현지생산과 기술 이전 관련 한국만큼 더 진심인
2024.08.18 09:00바다의 수호신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오늘 소개할 무기체계는 최근 우리 해군이 새로 마련한 ‘바다의 수호신’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입니다. P-8 포세이돈은 오래 된 해상초계기 P-3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미 해군은 1962년부터 운용했던 P-3를 대체하기 위한 1980년대부터 연구를 시작합니다. 임무 장비와 무장 탑재 등 탑재 중량을 늘릴 필요가 있었고 기체 노후화로 항속거리와 장기간 운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88년 10월 보잉과 맥도넬 더글러스, 록히드가 벌인 경쟁에서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록히드의 P-7A가 선택됐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1989년 11월, 록히드는 촉박한 일정과 설계 문제 등을 이유로 최초 제시했던 비용보다 3억달러의 비용이 더 든다고 발표했고 미 해군은 이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고 판단해 결국 프로그램 차체가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P-3를 대체하기 위한 두 번째 시도는 2000년에 시작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P-3를
2024.08.11 09:00잠수함 잡는 헬기 링스 [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win 토토사이트=오상현 기자] 오늘 소개할 무기체계는 영국 웨스트렌드사가 만든 잠수함 잡는 헬기 링스입니다. 우리에게는 해상작전헬기로 잘 알려진 링스헬기는 원래 민간과 군용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로 개발됐습니다. 1960년대 중반 영국은 스카우트와 와스프를 대체하고 미군의 헬기 UH-1 이로쿼이보다 발전된 헬기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1967년 2월 영국과 프랑스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고 영국의 웨스트랜드사가 70%, 현 에어버스의 전신인 아에로스파시알이 30% 비율로 생산하기로 했죠. 하지만 유럽의 무기개발이 대체로 그렇듯 이 약속은 깨지고 맙니다. 1969년 10월 프랑스가 링스헬기 제작을 철회하자 영국은 웨스트랜드사만으로 개발을 기어갑니다. 링스헬기의 시제기 첫 비행은 1971년 3월 21일에 성공했습니다. 1972년에는 시속 321.74㎞로 비행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헬기로 등극했고 1986년 8월 11일에는 시속 400.87㎞로 자신
2024.08.04 09:00중국 짝퉁의 위협…이제 스텔스 함재기까지? 중국 J-35전투기 [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가짜나 모조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 짝퉁. 이 수식어가 붙은 중국의 스텔스 함재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무기체계는 중국의 J-35전투기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마치 F-35와 유사한 전투기가 활주로 계류장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많은 네티즌들과 전문가들은 이 항공기 정체를 분석하기 시작했죠. 수직꼬리날개에 적힌 번호 350003. 이 단서로 전문가들은 J-35전투기의 세 번째 시제기이며 중국의 차기 항공모함 Type-003 푸젠함에서 운용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전문지 네이벌뉴스는 이 사진 한 장을 보고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전투기의 기수 아래에는 IRST센서가 있고 이는 F-35의 전자광학표적시스템(EOTS)과 유사해 보이며 비슷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엔진에는 톱니 모양의 노즐이 있다. 이는 열 신호를 줄여 적외선 스펙트럼의
2024.07.28 09:01하늘의 핵잠수함 B-2 전략폭격기[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win 토토사이트=오상현 기자] 항공기가 적에게 격추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탐지되거나 격추될 수 있는 고도보다 높이 날거나, 날아오는 미사일보다 빨리 날거나, 왔다 갔는지도 모르게 모습을 숨기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또 일부가 격추되더라도 더 많은 항공기를 투입해 임무를 완수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미국은 이 네 가지 방법 중 항공기 임무 특성에 따라 다른 방법을 적용해왔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무기큐브에서도 소개했던 U-2 정찰기가 대표적입니다. 일단 한 번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적진에서는 굳이 낮은 고도로 내려갈 필요가 없는 정찰기라는 임무 특성이 이 방법을 선택하기에 적합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우주공간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면서부터 점차 효용성이 줄어들어 이제는 설 자리를 잃고 있고 오는 2026년 결국 퇴역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빨리 나는 것이었습니다. 1960년대 U-2가 소련 상공에서 격추당하면서 개발한 SR-71 블
2024.07.21 09:01영국의 마음을 훔친 독일 자주포 RCH-155 [win 토토사이트 무기큐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지난 4월 24일. 독일을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의 신형 기동화력체계 획득사업(MFP)의 대상기종을 독일의 RCH-155 자주포로 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FP 사업은 노후화된 궤도형 155㎜ 자주포 AS90 브레이브하트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9년까지 96문, 2032년까지 총 116문을 확보하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획득사업입니다. 수낵 총리는 이날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이후 이 결정을 밝히면서 “영국과 독일은 유럽의 강국이다.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든,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든, 우리는 함께라면 더욱 강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위험한 이 순간에 영국과 독일은 국내와 대륙 전체의 안보와 번영을 지키기 위해 나란히 서 있다”며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안보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RCH-
2024.07.14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