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원팀 돼 개혁 마무리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12/rcv.YNA.20251010.PYH202510100380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이른바 ‘자기 토토사이트 토토카페’로 인해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 간 이견이 불거진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2일 페이스북에 “항간에 정청래가 자기 토토사이트 토토카페를 하고, 민주당이 당정대 조율 없이 과속한다는 오해가 거의 사실처럼 굳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 대표는 지도부와 참모들에게 ‘혹시 제가 지금 자기 토토사이트 토토카페를 하고 있습니까’라고 자주 질문한다”며 “이 질문을 자주 한다는 자체가 자신을 자주 돌아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8월 취임 이래 언론 인터뷰를 모두 거절 중인 정 대표에게 인터뷰에 응하라고 강하게 요청했지만 정 대표가 ‘대통령 임기 초’여서 인터뷰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의 마음이 진심이든 아니든 분명한 것은 그가 인터뷰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당분간 계획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정청래가 자기 토토사이트 토토카페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과속’ 지적에 대해서도 “당이 왜 앞서가겠는가.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편으로는 ‘3대 개혁’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란 청산’도 감시해야 하는 민주당이 조용할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정대 조율 없는 민주당의 과속은 토토사이트 토토카페이 아니다”며 “당정대가 원팀이 되어 과감하되 정교하게, 신속하되 차분하게 청산과 개혁을 추진하고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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