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토토사이트 확인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 [게티이미지]
2017년 11월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토토사이트 확인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이달 초 중국이 도널드 토토사이트 확인 미국 대통령에게 공식적인 국빈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이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를 방문할 것을 제안했으며,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은 중국 방문의 대가로 미국의 보잉항공기와 대두 등을 중국이 구입해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구매가 (토토사이트 확인 행정부의) 핵심 성과물(deliverables) 일부가 될 것”이라며 “초점은 토토사이트 확인의 중국 방문이라는 중대 외교 이벤트(high-stakes trip)가능성으로 옮겨졌다”고 평가했다.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이는 2017년 11월 이후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이 된다.

SCMP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당한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있으며, 양국이 세부사항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물로 미국산 제품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의 ‘성과물’로는 보잉 항공기 구매가 유력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토토사이트 확인 미국 대통령 [AF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토토사이트 확인 미국 대통령 [AFP]

보잉은 중국과 500대 규모의 민간 항공기 판매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대두(soybeans) 구매도 미국 측의 중요한 의제에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은 미국에서 전체 대두 수입의 약 20%를 조달했는데, 이는 2016년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소식통은 또 “중국이 9월 첫째 주에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에게 공식 국빈 초청장을 보냈다”며 “초청장 전달은 국빈 방문이 사실상 확정됐고 준비 과정 역시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CMP는 이번에 중국 측이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이 중국 고속철도를 타고 베이징을 제외한 다른 도시에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방문이 유력하게 꼽힌다.

중국은 고속철도를 국가적 성공 사례로 보고 있는데, 이런 점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란 설명이다. 가장 빠른 열차로 베이징과 상하이 간 약 1300km를 4시간 정도에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측은 토토사이트 확인의 고령(79세)으로 인해 여정이 너무 힘들어 보일 수 있다는 점, 이번 방문이 베이징에 대한 양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의 방중은 내년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미 계기가 될 수 있다. 토토사이트 확인 대통령의 방중 시기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