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급액 기준 연 2.49%…11개월째 하락
![[은행연합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15/news-p.v1.20250915.9d4dcd50bbea43fb8b36cae407e5c2af_P1.png)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가상 스포츠토토(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상 스포츠토토는 7월(연 2.51%)보다 0.02%포인트(p) 낮은 2.49%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다.
잔액 기준 가상 스포츠토토도 3.00%에서 2.94%로 0.06%p 낮아졌다.
가상 스포츠토토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가상 스포츠토토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가상 스포츠토토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가상 스포츠토토와 잔액 기준 가상 스포츠토토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가상 스포츠토토’ 역시 2.59%에서 2.54%로 0.05%p 하락했다. 신 잔액 가상 스포츠토토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가상 스포츠토토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가상 스포츠토토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89~5.29%에서 3.87~5.27%로 0.02%p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가상 스포츠토토도 3.62~5.02%에서 3.60~5.00%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가상 스포츠토토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3.83~5.03%에서 3.81~5.01%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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