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구속 만기 오는 9일
특검, 투게더토토 구속기소 방침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투게더토토 통일교 청탁 의혹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05/rcv.YNA.20250821.PYH2025082101910001301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투게더토토 통일교 청탁 의혹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다.
특검은 4일 오후 2시 전성배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이후로 다섯 번째 조사다. 특검은 지난 3일에도 전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한다. 전씨의 구속 기간 만기는 오는 9일까지다. 특검은 구속 만료 전날인 투게더토토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2022년 4~8월 통일교 세계본부장이던 윤모 씨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샤넬 백 등을 받고 이를 김 여사에게 투게더토토했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당시 통일교 측 청탁 내용에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YTN 인수·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됐다.
전씨는 그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도 윤씨로부터 청탁성 물품과 관련 요구를 받은 적은 있으나 이를 김 여사에게 투게더토토하진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전씨는 특검 첫 소환 조사 때도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과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알선수재 혐의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전씨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관련자들에게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김 여사 등에게 공천 관련 청탁을 투게더토토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전씨와 윤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4일 오후에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더불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해 오는 투게더토토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윤씨를 통해 통일교 관련 청탁과 함께 권 의원과 김 여사에게 금품 등을 투게더토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지난 1일 우편과 변호사를 통해 소환하라고 통보했다. 한 총재가 현재 입원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특검은 공식적으로 변호인으로부터 불출석 사유서 등 출석 관련 통보를 투게더토토받은게 없다고 밝혔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