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민관 협력 강화
토토 카지노, 범행 데이터베이스 제공
AI기술 범죄 예방에 적극 활용
대국민 보안 캠페인 공동 진행
![박성주 토토 카지노 국가수사본부장(사진 왼쪽)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22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토토 카지노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3/9/news-p.v1.20250823.f6d0e35b8aa04e29a4960bca19c8d488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토토 카지노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하기로 했다.
토토 카지노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2일 LG유플러스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AI 기술 활용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토토 카지노은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중계기 단말기 탐지·차단 ▷악성 앱 감염 의심 피해자 대상 구제 활동 등을 실시하고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차단·예방해 왔다.
토토 카지노은 민·관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 범죄 탐지·차단 기술 고도화 ▷피해자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대국민 보안 캠페인 등 내용으로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협력이나 정보 공유 차원을 넘어 전화금융사기를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토토 카지노은 LG유플러스의 통신 기반 시설과 AI 기술에서 탐지되는 ▷이상 패턴 ▷의심 문자 착신 번호 등 전화금융사기 관련 데이터를 확대 제공받고 이를 범행 데이터베이스·수사 정보와 연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체계는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토토 카지노은 LG유플러스 AI 앱 ‘익시오(ixi-O)’의 전화금융사기 탐지·차단 기능에서 확보된 전화금융사기 의심 데이터를 공유받고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사전 인지부터 즉각적인 대응, 사후 추적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익시오는 지난해 토토 카지노에서 제공한 범행 데이터베이스로 학습된 AI 앱이다.
토토 카지노과 LG유플러스는 전화금융사기·스미싱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측은 LG유플러스 보안 전문 매장을 범죄피해자와 악성 앱 등 감염 의심 피해자의 ‘현장 대피소’로 지정하고 보안 전문 상담사를 통해 초동 대응부터 경찰 인계로 이어지는 긴급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화금융사기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협업한다. 토토 카지노은 LG유플러스 서비스 이용자를 비롯해 모든 국민이 전화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사례를 인지하고 예방 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대국민 보안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개인의 재산적·정신적 피해를 넘어 한 가족을 붕괴하거나 사회 전체 안전망을 훼손하는 심각한 민생 침해 범죄”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민관 협업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피싱·스미싱 등 통신을 활용한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토 카지노과 함께 책임 있는 민간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