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추첨 모집만 허용…위반 시 제명 검토
조기 사교육 비판 의식…‘유치원’ 사용 제한도
![서울 강남구 한 마스터 토토사이트유치원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1/rcv.YNA.20250313.PYH202503131137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마스터 토토사이트이 신입생 선발 시 입학시험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지자, 관련 마스터 토토사이트단체가 이를 완전히 금지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한국마스터 토토사이트총연합회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소속 유아 영어마스터 토토사이트들이 소위 4세·7세 고시 등의 입학시험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입학시험에 해당하는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선착순이나 추첨 등의 방법으로 원생을 모집하도록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소속 마스터 토토사이트들이 지침을 지키도록 내부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권장 수준이기는 하나, 지침을 위반하고 입학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발견될 경우 협의회가 해당 마스터 토토사이트의 토토사이트 자격을 취소하는 ‘제명’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전국 유아 영어마스터 토토사이트 840여개소 중 절반 수준인 420개소를 토토사이트기관으로 두고 있다.
협의회는 추가로 실제로는 마스터 토토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기관에 대해 다른 명칭을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에 의해 정식 인가받은 교육기관만이 사용할 수 있다.
협의회의 이번 결정은 일부 유아 영어마스터 토토사이트이 4∼7세 아이들을 모집할 때 입학시험를 실시해 조기 사교육을 가속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유아 사교육업체 248개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입학시험을 실시한 11개소가 적발되기도 했다. 유아 마스터 토토사이트의 입학시험은 현재 법적 제재가 불가능해 행정지도 처분만 내릴 수 있다.
협의회는 “교육부 및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부작용을 근절하기 위한 자율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p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