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및 디지털자산 활성화를 위한 벤처투자 포럼’ 개최
권대영 부위원장 “법, 제도 규제 관련 개선 노력 기울일 것”
‘전금법’ 개정해야…토토사이트 w, 발행 기준 수립 필요성
벤처 시장 편중되고 회수 위축돼 …명확한 회수 전략 필수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핀테크 및 디지털자산 활성화를 위한 벤처투자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4/news-p.v1.20250724.615c24d03db64623a8378bc7cba55f4c_P1.jpg)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앞으로 달러 기반 토토사이트 w이 확산하면 국내 금융시장이 외환위기나 신용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원화 기반 토토사이트 w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AI디지털경제금융포럼은 24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핀테크 및 디지털자산 활성화를 위한 벤처투자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등 핀테크와 디지털자산 관련 학계, 법조계, 정책전문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도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며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는 유익한 길이라고 강조했다”며 “지금 시급한 민생문제를 정리하고 나면 성장을 통해 골고루 잘 사는 세상으로 가야 된다. 이를 위한 두 축이 첨단전략산업과 디지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법 제도 규제 관련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핀테크와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도화와 투자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 세션에서는 ‘핀테크 및 디지털자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이 된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원화 토토사이트 w의 제도화 방향을 분석하며 “디지털자산이 결제 수단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규제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달러 토토사이트 w은 굉장히 위협적이고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나 신용위기 가능성과도 연관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달러 토토사이트 w에 못지않게 CBDC든 원화 토토사이트 w이든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토사이트 w 성공 사례가 많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한다면 토토사이트 w으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한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전자금융법 체계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낙후돼 있어 기능 중심의 네거티브 규제 체계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병윤 DSRV랩스 연구소장은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원화 토토사이트 w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토토사이트 w은 디지털자산 금융 생태계의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명확한 발행 기준과 관리 체계가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도 기관투자자 관점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구조 변화와 기회 요인을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 프라임브로커리지, 회계·세무 인프라 구축 등이 병행되어야 투자 확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 세션은 ‘벤처투자 현황 및 벤처캐피탈의 투자 포인트’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기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본부장은 국내 벤처산업의 흐름과 펀드 조성 현황을 소개하며 “벤처 투자금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회수시장 위축과 산업별 편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적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인우 컴파벤처스 대표는 ‘팀의 역량’, ‘시장의 타이밍’, ‘기술의 차별성’을 투자 심사 시 핵심 고려 요소로 제시하며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하리 JB인베스트먼트 전무는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공유하며 “디지털자산 기반 펀드는 고위험·고수익을 감내하는 만큼, 명확한 회수 전략과 글로벌 시야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변호사는 벤처 업계와 투자자 간 주요 계약 조항과 관련 판례를 소개하며 “법률적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계약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유신 AI디지털경제금융포럼 의장이 좌장을 맡고, 김시홍 박사(법무법인 광장), 윤민섭 박사(디지털소비자연구원), 김태훈 대표(티인베스트먼트), 노해성 실장(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제도 개편, 시장 감시 체계,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들은 전자금융거래법 조항을 외국 선진법제처럼 네거티브 규제로 현실화·구체화하고, 오픈파이낸스 시대에 부합하는 유연한 입법과 규제 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