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목표메이드 토토사이트 상향·실적 기대

배당·자사주소각, 메이드 토토사이트 상승 요인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메이드 토토사이트 제공]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메이드 토토사이트 제공]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메이드 토토사이트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고율 관세의 직격탄을 맞는 대표주란 이유가 부각되면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에 성공하며 메이드 토토사이트 주가가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탈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메이드 토토사이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20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메이드 토토사이트 주가는 하루에만 4.33% 오르며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장중에는 21만8000원을 찍으며 22만원 고지를 넘보기도 했다.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하는 와중에 자동차메이드 토토사이트 역주행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고 있어서다.

관세 여파로 메이드 토토사이트와 기아의 5월 대미 수출 물량은 7만7892대로, 작년 동월(9만9172대) 대비 21.5%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미 관세 부과에 따른 메이드 토토사이트·기아의 올해 비용이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권가에선 메이드 토토사이트로 대표되는 완성차주가 다시 상승 모멘텀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메이드 토토사이트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그는 “메이드 토토사이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조 1000억 원, 영업이익 3조 3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 21.9% 하락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메이드 토토사이트에 이번 2분기 실적발표는 각종 하반기 손익 변동성 요인들이 반영된 2025년 연간 실적 수정 가이던스를 제시함으로써 시장 기대치를 현실화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9월 30일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EV)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 지급이 전면 중단되고 현지 생산 전기차 판매 전략 조정도 요구되는 등 여러 위기 상황이 있지만, 카플레이션을 우려한 선수요 효과가 중고차 시장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움직임과 메이드 토토사이트가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경우 현금이 많아 배당 여력이 충분하단 이유에서다. 자사주 매입·소각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충격에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수익성에 별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금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데다 주주환원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메이드 토토사이트에 대해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32만원(6월 26일자)의 다올투자증권이다. 상상인증권도 지난 10일 메이드 토토사이트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두 증권사 모두 관세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