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인사청문회 여론 동향 예의주시

“해명 최선…낙마 우선 생각 안 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토토사이트 로그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치권의 사퇴 압박이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두 후보자의 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여론 동향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두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여성 내각 후보자 5명 중 2명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토토사이트 로그인.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모든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섣불리 결론 내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강유정 대변인 또한 전날 관련 질문에 “이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 진행된 이후에 제기된 의혹에 대한 본인의 소명, 그리고 그 소명이 갖고 있는 적절성 여부에 대해 나중에 판단을 말씀드리겠다”면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소명에 대한 설득력 여부를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다. 특별히 말씀드릴 사안이나 의견이 없다”고만 토토사이트 로그인.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애초 내각의 30%를 여성 인재로 채우겠다는 목표로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5명(강선우·송미령·토토사이트 로그인·정은경·한성숙)을 여성으로 지명했다. 전체 장관 후보자 중 25%다. 윤석열 전 정부보다는 높은 비율이지만 목표치엔 미치지 못한다. 여기에 낙마자가 발생할 경우 이 비율은 더 줄어든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만난 자리에서 여성 인재 부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토토사이트 로그인. 정 전 주필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여자를 그래도 몇 명은 좀 써야 하는데, 정말 사람이 없어서 큰일이다’라고 말토토사이트 로그인”고 전토토사이트 로그인. 정 전 주필은 “대통령이 장관 인사를 하면서 여성 쿼터(할당)에 대한 나름의 의무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이 정말 새로 쓸 사람이 없다고 당혹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평가토토사이트 로그인.

대통령실에선 만약을 대비한 여성 인재 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실 산하에서 운영 중인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 또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고 난 뒤엔 실무자들 위주의 여론 동향 수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결정이나 결단의 시간엔 TF 관련 회의가 있을 수 없다”고 전토토사이트 로그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두 후보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에게 ‘보좌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사적 용무를 반복적으로 (지시)하셨냐는 얘기를 질문드리는 것”이라며 소명을 요구하기도 토토사이트 로그인. 강 의원은 결국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기억이 미치지 못토토사이트 로그인”며 사과토토사이트 로그인.

다만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끝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한 토토사이트 로그인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에 명확하게 해명한다고 했다”며 “저희도 해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에 (설명하게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후보자 낙마 가능성과 관련해 “낙마는 우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에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무난하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통화에서 “국민주권이라는 이름으로 집권한 정부가 국민 눈높이와 다른 결정을 할 경우 실망이 있을 것 같다”면서 “향후 국정 동력에 흠집이 날 수 있다. 지금은 실망이지만 나중엔 분노로 바뀌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토토사이트 로그인. 문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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