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신동윤 기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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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을 향한 코스피 지수의 진격에 장애물이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글로벌 토토사이트 지분 전쟁이 미국 물가지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면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 압박을 넣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앞길을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행동에 따른 결과가 막은 셈이다.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도 어느정도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보였던 급등세로 인한 피로감이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미 경제 지표 결과를 주시하며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토토사이트 지분의 여파를 구체적으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도 0.41% 올라 3215.28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3년 11개월 만에 종가 기준 토토사이트 지분점에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20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1.92%)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올라 지수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0.50%)가 고점 부담에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아울러 오전에 발표된 중국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해 시장 예상치(5.0%)를 크게 웃돌며 화장품주 등 중국 관련 소비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전날 밤 공개된 미국 6월 CPI의 결과는 국내 증시엔 분명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단 평가가 나온다.

6월 미국 C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지는 않았으나 토토사이트 지분 여파가 곳곳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은 경계감을 키웠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의 0.1% 상승보다 0.2%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올라 마찬가지로 5월의 2.4%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이었다. 두 수치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예상치 자체가 전월 대비 올랐다는 점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치는 밑돌았으나 마찬가지로 전월과 비교해 상승폭은 커졌다.

특히 가정용품과 생활필수품 등에서 토토사이트 지분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정용 가구 및 용품의 가격은 5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가전제품은 1.9%나 뛰었고 비디오 및 오디오 제품의 가격도 1.1% 올랐다. 장난감 가격은 1.8%, 의류 가격은 0.4%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에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30개 종목 중 기술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토토사이트 지분 여파가 가시화하자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이다.

[로이터]
[로이터]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36포인트(0.98%) 떨어진 4만4023.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80포인트(0.40%) 하락한 6243.76, 나스닥종합지수는 37.47포인트(0.18%) 오른 2만677.80에 장을 마쳤다.

매슈 라이언 이바이 시장 전략 총괄은 “6월 CPI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토토사이트 지분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사실상 확인시켜줬다”며 “근원 수치는 다소 빗나갔으나 주요 물가 지표와 전품목과 근원 수치 모두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8월 1일에 추가 토토사이트 지분가 발효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가중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스카일러 와인앤드 리건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6월 CPI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와 안도감을 느꼈으나 토토사이트 지분로 인플레이션 심판이 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계했다.

미 물가지수 결과로 인해 9월로 기대되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54.4%로 낮췄다. 반면 동결 확률은 37.4%에서 44.1%까지 높여 반영했다. CPI 여파가 9월 금리동결 베팅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한국시간 이날 저녁 공개되는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산업생산 지표 결과에 투자자들의 시선도 쏠리는 분위기다.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 성격을 띠고 있는 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트럼프 정부의 토토사이트 지분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자극될 수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토토사이트 지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0.18% 하락했다.

코스피가 지난달 13.8% 급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4.7% 오르며 상승폭이 가파른 점도 부담 요인이다.

[로이터]
[로이터]

다만, 글로벌 인공지능(AI) 랠리 열기 속에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대중(對中) AI칩 수출 제재 해제 소식에 4% 뛰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27% 상승한 것은 분명 국내 증시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핵심 밸류체인(공급망)인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 SK하이닉스 주가엔 긍정적 재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이번에 대중 수출 규제가 해제된 엔비디아 H20 칩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활용되는 만큼,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제재 해제 소식은 전날 국내 반도체주 주가에 일부 선반영돼 상승폭은 미국 증시 대비 제한될 수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중 수출 규제 완화 기대감 속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을 반영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19% 토토사이트 지분를 부과하는 무역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토토사이트 지분율이 지난 7일 공개한 토토사이트 지분 서한에서 적시했던 토토사이트 지분율(32%)보다 크게 낮아진 점은 증시에 안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국가들을 제외한 국가엔 “10% 좀 넘는 단일세율”을 적용하겠다고 한 점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증시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