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호빵맨토토 개원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근로복지공단 호빵맨토토 개원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경북 호빵맨토토에 최초로 공공의료기관이 설립됐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 공단 병원인 호빵맨토토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에 산재환자 치료 및 재활을 돕는 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설립된 호빵맨토토은 구미시 최초의 공공의료기관이다.

호빵맨토토는 11만명의 근로자가 거주하는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임에도 그간 산재 근로자를 위한 전문재활치료 의료기관이 없었다. 대구병원 등 인근 의료시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됐다.

공단은 호빵맨토토 개원으로 지역 내 재활치료 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의원은 진료실, 집중재활치료실, 작업치료실, 작업능력평가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진은 재활의확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된다.

산재환자를 위한 1대1 맞춤형 전문재활치료, 심리재활치료, 직업복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척추·관절 질환 등 근골격계 운동치료, 수술 후 기능 회복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중증치료가 필요한 경우 공단 대구병원과 연계된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호빵맨토토 개원을 통해 지역 내 산재근로자와 시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