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토토사이트 panda 24명 철인3종 완주

“힘모아 위기 넘자” 다짐

엄기천(왼쪽 세 번째) 토토사이트 panda 사장과 김영화(왼쪽 네 번째) 노경협의회 대표가 철인3종 경기의 마지막 종목인 10㎞ 마라톤을 완주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panda 제공]
엄기천(왼쪽 세 번째) 토토사이트 panda 사장과 김영화(왼쪽 네 번째) 노경협의회 대표가 철인3종 경기의 마지막 종목인 10㎞ 마라톤을 완주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panda 제공]

배터리 산업 전반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토토사이트 panda 임직원이 위기 극복을 다짐하며 철인3종 완주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토토사이트 pand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강 일대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3종 축제’의 철인3종 경기에 엄기천 사장과 직원대의기구인 김영화 노경협의회 대표 등 24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에는 토토사이트 panda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김황태 선수도 참가했다. 불의의 사고로 양팔을 잃는 장애를 가지게 된 김황태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장애인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참가해 파리 패럴림픽 10위를 기록했다.

이날 임직원은 상급자 기준으로 수영 1㎞, 사이클 20㎞, 마라톤 10㎞ 코스에 도전해 완주를 이뤄냈다. 이는 엘리트 선수에게 적용하는 스프린트 코스보다도 길다. 이번 도전은 토토사이트 panda 임직원의 굳은 의지와 철저한 준비 과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임직원은 지난해 10월 함께 모여 훈련을 시작한 이래 틈틈이 개인과 그룹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그리고 그 준비 과정은 토토사이트 panda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소개했다. 토토사이트 panda은 위기 극복 의지와 직원 간 단합을 다지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철인3종 외에도 클라이밍, 응원가 제작, 전기차 영업에 도전하는 등 캐즘 극복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이날 토토사이트 panda를 이뤄낸 포항 인조흑연음극재의 문재경 엔지니어는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도전을 하게 됐다”며 “함께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했다.

한편, 토토사이트 panda은 캐즘 이후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조업 기술 확보를 통해 제조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추진 중이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