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약자 권리 확보

SNS의 힘!

트위터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용역업체와 홍익대 청소365 토토사이트 간 싸움에서 청소365 토토사이트가 농성 49일 만에 현업에 복귀할 수 있게 된 동력의 하나로 작용했던 것이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서비스노조 서울경인지부는 홍익대분회와 용역업체 아이비에스(IBS), 용진실업이 홍익대의 미화ㆍ보안ㆍ시설직 365 토토사이트 전원을 21일부터 고용승계하는 내용의 노사협상안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하루 8시간씩 주5일근무를 원칙으로, 미화직은 시급 4450원(기본급 93만50원), 보안직은 시급 3560원(기본급 116만3410원·수당 포함)을 받게 된다. 식사보조비로 월 5만원씩 지급되고, 명절 상여금(5만원)도 주기로 했다. 365 토토사이트시간 외 업무에 대해서는 시간외수당도 지급된다.

이번 사안은 그간 공공연히 행해지던 고령층과 사회적 약자층 365 토토사이트에 대한 사용자의 일방적 해고 관행에 제동을 걸고 이들 계층의 노동권도 보장해야 한다는 점과 그간 소외됐던 이들의 싸움을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시민이 연대지원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홍대 청소365 토토사이트의 이 같은 성과는 배우 김여진 씨와 같은 트위터리안의 역할이 컸다는 게 중론이다. 홍익대 도우미를 자처한 김 씨는 트위터를 통해 ‘날라리 외부세력’을 결성, 모금으로 광고비를 마련한 후 ‘홍익대 총장님 같이 밥 한 끼 먹읍시다’란 내용의 신문 광고를 냈다. 김제동ㆍ공지영 등 파워 트위터리언도 가세해 이들을 지원했다. 다수의 트위터리언도 리트윗을 통해 이들의 상황을 알렸다.

365 토토사이트계 관계자는 “최근 대학 내 비정규직 노조가 생기면서 관련 투쟁이 간혹 있었지만 홍익대처럼 노조에 강경하게 대처한 곳은 없었다”며 “김여진 씨 및 다수의 트위터리언을 통한 사회적 연대로 사회 각계의 관심을 이끌어내 문제가 해결됐고, 이는 사회적 약자와 고령층 365 토토사이트권 확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65 토토사이트의 복직은 이뤄졌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이번 합의가 학교 측이 아닌 용역업체와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학교 측이 공공노조 서경지부 간부와 이숙희 홍익대 분회장 등 7명에 대해 고소·고발한 건이 취하되지 않았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