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5분쯤 부산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 산천 224호 열차가 광명역 전방 500m 상행선 일직토토사이트 토사장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11일 오후 1시 반께 광명역 부근 토토사이트 토사장에서 부산발 KTX 열차가 탈선해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1.2.11<br  alt=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 11일 오후 1시 반께 광명역 부근 토토사이트 토사장에서 부산발 KTX 열차가 탈선해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1.2.11 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
11일 오후 1시 반께 광명역 부근 토토사이트 토사장에서 부산발 KTX 열차가 탈선해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1.2.11
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 11일 오후 1시 반께 광명역 부근 토토사이트 토사장에서 부산발 KTX 열차가 탈선해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1.2.11 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

열차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객차 안 승객들이 한쪽으로 쏠리며 객실은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승객이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 외에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한동안 양 방향 운행이 중단돼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과 경찰에 따르면 시속 300여㎞로 운행하는 사고 열차는 광명역 진입을 앞두고 속도를 줄여 운행하던 중 몇차례 덜컹거리며 10량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탈선원인에 대해 김흥성 코레일 대변인은 “선로전환기 시스템 오작동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