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운 날씨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바로 쇼핑천국 토토사이트 forever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파 속 토토사이트 forever 쇼핑타운의 변화상, 천예선 앵커가 직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상가 1번지. 토토사이트 forever 한복판입니다.  몇주째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쇼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가별로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토토사이트 forever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한 백화점은 주중이지만 말그대로 북새통입니다.

 ◀인터뷰▶(권화순, 서울 종로구)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대형 백화점에 와서 좋은 물건 저렴하고 맘에 드는 물건 구입할 수 있어서 오늘 나와 봤어요.”  

 백화점 측은 1월들어 계속되는 한파에 방한의류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새해 첫 주 매출이 전년대비 3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을 나와 토토사이트 forever 거리로 들어가보면 즐비한 화장품 로드숍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15m 밖에 되지 않는 길에 화장품 매장 5곳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밖으로 나와 경품을 나눠주며 손님끌기에 한창입니다.

 공시지가가 3.3㎡당 2억원에 육박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이 화장품 가게는 한국 고객보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왼쪽부터) 이치가와 야스코, 아베 유미코, 사사키 히토미 (일본 가나가와현)  “(한국 날씨) 너무 추워서 가게에 들어와 구경하고 사게 돼요. 싸니까요.”

 ◀인터뷰▶(김철 네이처리퍼블릭 이사)  “최근 일본이나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동남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이쪽 고객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기본적으로 1만원대에서 구매를 하는데 외국인들은 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많이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호텔 배달, 일본 중국 현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멘트▶  이와는 반대로 노점상들은 혹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노점용 손수레는 이처럼 포장에 덮혀 아예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기자멘트▶ 노점상인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니는 사람들도 줄었고 장사도 안되요.”   지하 상가도 울상입니다.  (안미옥 토토사이트 forever지하상가 점주)  “날이 너무 추워서 오히려 사람들이 주변 구경을 안하고 바로 바로 가요. 그래서 매출이 떨어졌죠.” 

 ◀(클로징) 기자멘트▶  동장군의 맹공세에 오히려 물만난 고기가 된 백화점과 로드샵. 그리고 그 밖에는 문 조차 열지 못한 노점상들. 2011년 새해를 맞는 세계적인 쇼핑가 서울 명동의 변화상입니다.  토토사이트 forever 뉴스 천예선입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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