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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대처, 젠더따라 서로 달랐다…“남성은 출처 추적 Vs 여성은 신고”
[올림피아토토=구본혁 기자] 수백만 개의 계정이 해킹되어 사이버 범죄를 조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해킹 관련 연구는 기술적 측면에만 집중돼 있었다. KAIST 연구진이 SNS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분석법을 적용해 해킹 피해에 대한 남녀 간 행동 패턴 차이를 규명, 이를 바탕으로 해킹 피해 완화 정책과 맞춤형 보안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KAIST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최문정 교수 연구팀이 젠더에 따라 디지털 해킹 피해 경험 및 대응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격차’중에서도 ‘제3레벨 디지털 격차(The Third-Level Digital Divide)’의 관점에서, 젠더에 따른 해킹 피해 경험의 차이를 분석했다. ‘제3레벨 디지털 격차’는 유사한 디지털 접근성과 사용 능력을 갖춘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활용 결과의 사회적 불균형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現 X) 데이터
2025-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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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커지고 뒷걸음질까지”…사람처럼 감정변화 느끼는 ‘로봇’ 나온다
[올림피아토토=구본혁 기자] 갑자기 누군가가 어깨를 툭 치면 눈이 휘둥그레지거나 몸을 움찔하게 된다. 사람은 이런 자극에 즉각 반응하고,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점차 무뎌지거나 표현 방식이 달라진다. 이러한 ‘감정 변화의 흐름’을 흉내 낼 수 있는 로봇이 나왔다. 감정 교감 몰입도를 높인 소셜 로봇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이희승 교수팀은 감정을 눈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그 반응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적응형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로봇은 눈 모양과 색상, 움직임의 조합으로 총 6가지 감정을 표현한다. 자극은 로봇 머리를 쓰다듬거나 두드리는 방식으로 입력되며, 쓰다듬기는 긍정 자극, 두드리기는 부정 자극으로 인식되도록 설정됐다. 예를 들어 갑자기 로봇을 두드리게 되면 눈이 커지고 청색으로 변하며 몸을 뒤로 젖히는 동작을 통해 놀람 감정을 표현한다. 만약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단순히 동일한 반응을 반복하지 않고, 이전 감정 상
2025-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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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유지환 교수, 세계 최고 ‘국제 로봇학회’ 최우수논문상
[올림피아토토=구본혁 기자] KAIST는 건설및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적인 로봇 학회인 ‘2025 IEEE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회(ICRA)’에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산하 로봇 프리미어 저널 ‘로봇 및 자동화 레터(Robotics and Automation Letters, RA-L)’의 2024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최우수 논문상은 2024년도에 출판된 약 1500편의 논문 중 상위 5편에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국제적으로도 높은 경쟁률과 권위를 자랑한다. 유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식물의 뿌리처럼 자라나는 동작(growing motion)을 통해 이동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연성재료(soft material) 기반의 ‘소프트 그로잉 로봇(Soft Growing Robot)’의 실용성과 응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 채널 확보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소프트 그로잉 로봇은 내부 압력을 높이거나
2025-06-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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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韓, 세계 최초 ‘양자거리’ 측정 성공
[올림피아토토=구본혁 기자] 머리카락 굵기의 백만분의 일, 원자보다 작은 미시세계의 거리를 수치화해 측정할 수 있는 ‘양자거리’ 측정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서울대학교 양범정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 측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자거리란 미시세계 입자들 간의 양자역학적 유사성, 즉 ‘얼마나 닮았는가?’를 수치로 나타내는 물리량이다. 두 입자가 완전히 똑같은 양자 상태일 때 최솟값 0, 완전히 다르면 최댓값 1이 되는데, 양자 컴퓨팅과 양자 센싱 분야에서 양자 연산의 정확도 평가와 상태변화 추적을 위해 필수적인 정보로 여겨진다. 또한 최근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는 물질의 기본 성질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초전도와 같은 난해한 물리 현상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고체 속 전자의 양자거리를
2025-06-0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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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림피아토토진 일냈다” 플라즈마 난류 억제…핵융합 상용화 문 활짝
[올림피아토토=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꿈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물리 원리를 발견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학교 나용수·함택수 교수 연구팀이 핵융합로 내부에 존재하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기존에 알려졌던 것처럼 성능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핵융합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종합적인 실험 및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핵융합은 태양과 별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로,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합쳐져 더 무거운 원자핵이 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이다. 탄소 배출이 없고, 무한으로 연료 공급이 가능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 에너지를 상용화하려면 수소 이온을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상태로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플라즈마 내 난류가 핵융합 반응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를 제어하는 기술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다양한 토카막 장치에
2025-06-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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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국내 최초 ‘AI 조교’ 개발…“수업 특화”
“조교에게 질문하기 망설여졌던 부분도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었고, 오히려 더 많이 질문하면서 수업 이해도가 높아졌다.”(양지원 KAIST 박사과정생) KAIST는 최윤재 김재철AI대학원 교수와 홍화정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공동 올림피아토토팀이 대형 강의에서도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조교(VTA)’를 개발해 실제 강의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올림피아토토는 지난해 가을학기 석·박사과정생 477명이 수강한 김재철AI대학원의 ‘인공지능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과목에 VTA를 도입, 그 효과와 실용 가능성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대규모로 검증한 국내 최초 수준의 사례다. 개발된 인공지능 조교는 일반적인 챗GPT나 기존 챗봇과는 다른 수업에 특화된 에이전트다. 올림피아토토팀은 강의 슬라이드, 코딩 실습 자료, 강의 영상 등 방대한 수업 자료를 자동으로 벡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검색증강생성 구조를 구현했다. 학생이 질문을 하면 시스템은 질문의
2025-06-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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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올림피아토토진, 뇌 속 노폐물 청소법 찾았다
국내 올림피아토토진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방법을 찾았다. 기초과학올림피아토토원(IBS)은 고규영 혈관올림피아토토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올림피아토토팀이 뇌 속 노폐물이 얼굴(눈·코 옆) 피부 아래의 림프관과 턱밑샘 림프절로 이어진 경로를 통해 배출된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5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배출 경로에 정밀한 물리적 자극을 가하면 뇌척수액 배출을 두세 배가량 촉진할 수 있음을 확인,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노폐물을 원활히 청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뇌에서 생성되는 대사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 속에 쌓이면 신경세포를 손상해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 된다. 특히 노화에 따라 뇌척수액의 노폐물 배출 능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올림피아토토팀은 뇌척수액이 뇌 하부 뇌막 림프관과 비인두 림프관망을 통해 목 부위 안쪽 림프절로 배출되고, 노화에 따라 림프
2025-06-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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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핵심 ‘휴먼 오가노이드’ 미래는?
한국생명공학올림피아토토원은 4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 설립 3주년을 맞아 ‘동물대체시험법: 신약개발을 위한 휴먼 오가노이드의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제4회 감염병 미래생태계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동물대체시험법의 과학적 가능성과 제도적 수용성,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의 미래 전략이 논의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임상시험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세포 기반 분석, 컴퓨터 모델링 등 다양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임상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실험 활용 방식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러한 전임상시험 분야의 변화 속에서, 줄기세포로부터 형성된 3차원 세포 구조체인 ‘휴먼 오가노이드’는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할 수 있어 미니 장기로 불리며, 기존 동물모델의 한계를 보완하여 인체에서 약물 반응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차세대 전임상시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2025-06-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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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콘크리트 비탈면 생태복원 기술 개발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도로, 철도, 주택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탈면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숏크리트(shotcrete)는 비탈면 풍화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공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비탈면의 풍화 방지와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는 효과적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되고, 경관과 생태계 훼손,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국지질자원올림피아토토원(KIGAM)은 광물자원올림피아토토본부 자원환경올림피아토토센터의 김재곤 박사 올림피아토토팀이 기존 숏크리트의 구조적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생태복원이 가능한 ‘콘크리트 비탈면 생태복원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특허출원과 현장 실증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상용화를 통해 콘크리트 비탈면 생태복원 분야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질연은 전했다. 숏크리트는 시멘트 몰타르를 압송하여 굴착면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비탈면을 보호하는 공법이다. 하지만
2025-06-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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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硏 올림피아토토소기업 트윈위즈, ‘액상 항균소재’ 獨 성능인증 획득
[올림피아토토=구본혁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연구소기업 ㈜트윈위즈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독일 호헨슈타인으로부터 항균 제품군에 대한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트윈위즈는 액상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소재 전문기업이다. 호헨슈타인은 전 세계 소재 기업들이 신뢰하는 유럽 대표 시험기관으로 ISO 18184(항바이러스) 및 ISO 22196(항균) 시험 기반 평가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또한 호헨슈타인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트윈위즈는 이번에 ISO 22196(항균) 규격 시험 방법으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총 2균종에 대해 우수한 항균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트윈위즈의 항균 소재 성능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트윈위즈의 액상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소재는 도료, 수지, 잉크, 라텍스 등 다양한 산업 소재에 적용된다. 기존 고체형 소재 대비 제품의 색상, 외관 및 특성
2025-06-05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