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필드원 유동성 확장 시기 돌입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미·일 증시도 연일 신기록 행진

금·가상자산 급등, 유동성 장세

연준 점도표·고용, 토토사이트 필드원 변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진입했던 ‘고(高)금리 시대’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기’를 향한 대전환의 신호탄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결정될 기준 금리 인하 조치를 통해 쏘아 올려질 전망이다.

이미 금리 인하기 돌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금, 가상자산 등 주요 투자 자산들은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유동성 완화에 따른 ‘토토사이트 필드원’의 거대한 물결이 출렁이는 셈이다. ▶관련기사 2·3·4면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82포인트(0.41%) 오른 3421.13으로 출발, 전날 세운 사상 최고치(3407.31)를 다시 경신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5거래일 연속 최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을 걷는 데는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화한 글로벌 토토사이트 필드원의 힘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9월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조9697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 초강세장의 선봉에 섰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6.95%(3186.01→ 3407.31)에 이른다.

한국에 앞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에선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토토사이트 필드원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먼저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전장 대비 0.47%, 0.94%씩 오른 6615.28, 2만2348.75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5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만 자취안(加權)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도 사상 최고치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토토사이트 필드원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또 다른 대표 자산은 ‘안전 자산’의 대명사 금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있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채 실질금리가 하락할 때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토토사이트 필드원 증시의 동반 랠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FOMC를 통해 현재 4.25~4.50% 수준의 기준금리를 최소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을 근거로 하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었단 확신을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미 9월 FOMC를 넘어 11·12월 FOMC를 통해 미 연준이 몇 차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지로 향하는 모양새다. 이번 FOMC를 통해 공개될 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 결과가 향후 토토사이트 필드원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에선 당장 높아질 대로 높아진 금리 인하 폭을 연준이 충족시키지 못할지라도, 최근 핵심 지표로 삼고 있는 ‘고용’과 ‘실업률’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에 따라 강력해진 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도 본다.

앞서 연준은 다섯 차례 FOMC 성명서에서 연속으로 고용시장 상황에 대해 ‘견조하다(remain solid)’라고 표현한 바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업률이 여전히 연준의 금리 결정에 핵심 지표로서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견조하다’란 문구가 작년 9월 FOMC에서 표현했던 ‘고용 증가세가 느려졌고, 실업률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 정도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빅컷’을 단행하거나 점도표에 대한 급격한 방향 전환 등을 지양하는 대신, 고용 시장에 대한 걱정을 성명서에 명확히 담아 한동안 기준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이란 신호를 시장에 주는 것만으로도 자산 시장을 향한 강력한 글로벌 토토사이트 필드원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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