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4만주 58.5억원 주인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예탁원,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찾아주기 캠페인’

한국토토사이트 잘못환전결제원 [연합]
한국토토사이트 잘못환전결제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표적인 휴면 금융투자재산 중 하나인 ‘실기주’로부터 발생한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대금이 약 4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대금은 421억6000만원, 주식은 203만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법에 따라 장기 미청구 대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249억50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실기주는 증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후 본인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을 뜻한다.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을 의미한다.

예탁결제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을 일괄 수령해 관리 중이다. 실기주주가 증권사를 통해 과실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이를 지급한다. 예탁결제원이 최근 5년간 실기주주에게 지급한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주식은 약 24만주, 대금은 약 58억5000만원이다.

예탁결제원은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간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약 260만주의 실기주를 해소했고 약 29억1000만원 가량의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의 주인을 찾아줬다.

예탁결제원은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적이 있는 투자자가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이 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회사를 통해 인출한 실물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조회서비스’ 메뉴에서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물주권의 정보(회사명, 발행회차, 권종, 주권번호)를 입력하면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보유여부를 바로 조회 가능하다.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이 존재하는 경우 주권을 입고 또는 출고한 증권회사에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반환청구절차를 문의 후 과실을 수령하면 된다.

다만, 상장회사의 실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게 실물주식을 제출 후 토토사이트 잘못환전반환 청구를 진행해야 한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잠자고 있는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며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 제공기관으로서 권리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