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소재한 래미안첼리투스[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처]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소재한 래미안첼리투스[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처]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대표적 한강뷰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인 ‘래미안 첼리투스’를 최근 부부상담 프로그램 ‘금쪽상담소’에 나와 화제가 됐던 한 아나운서의 남편이 50억원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단지는 과거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살던 곳으로 이외에도 가수 지코, 크러쉬, 배우 유인나, 유지태·김효진 부부 등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정민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 박치열씨는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소재한 래미안첼리투스 중층 전용면적 124㎡를 50억원에 매입했다. 박 씨는 이비인후과 및 코 성형 전문의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 15일 잔금을 치러 이전 집주인이던 한 태국인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단 소유권이전 등기가 완료된 날 세 건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먼저 채권최고액 24억9700만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약 20억8000만원가량을 은행에서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한 투자회사로부터 각각 채권최고액이 10억원, 4억5500만원인 두 건의 근저당권이 잡혔다.

시중은행과 투자사가 설정한 근저당권을 단순 계산해 최대 대출금액을 도출하면 거래가의 65% 수준인 약 32억9000만원에 달한다. 박치열의 현 주소지는 서초구 서초동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로, 용산 한강 변의 미래가치를 보고 추가 주택을 ‘영끌(영혼까지 모아 대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 박치열(왼쪽)과 이정민 전 KBS 아나운서[채널A 유튜브 캡쳐]
의사 박치열(왼쪽)과 이정민 전 KBS 아나운서[채널A 유튜브 캡쳐]

래미안첼리투스는 1974년 지어진 렉스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를 1대 1 재건축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다. 당시 렉스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는 460가구 규모로 단지가 작고 가구별 전용면적이 121~127㎡로 넓어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조합원들은 무리하게 가구 수를 늘려 수익성을 높이기보다는 가구 수를 유지하면서 짓는 1대 1 재건축을 택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없어 조합원들의 초기비용 부담이 크지만, 그래도 초고층 랜드마크를 만들어 상품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었다.

그 결과 래미안첼리투스는 낮은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들이 모여있는 용산구 동부이촌동에서 홀로 우뚝 솟은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평수도 전 460세대가 전용 124㎡(51평)의 같은 평수로 구성돼 2015년 준공된 됐다.

래미안첼리투스는 한강 조망 가능 여부나 층수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같은 날 102동의 36층 매물은 49억9998만원에 거래된 반면, 4층 매물은 10억원 저렴한 39억9998만원에 손바뀜됐다. 역대 최고 거래가는 지난해 6월 53억4998만원에 팔린 43층 매물에 해당한다.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가격은 저층이 39억원부터 48억원까지 호가가 넓은 폭으로 형성돼 있다. 반면 중층의 경우 호가는 46억원부터 시작된다. 전월세의 경우 전세보증금 29억원,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950만원부터 보증금 2억원에 1200만원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