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5 대회 정상 올라 시즌 세 번째 국제 타이틀… 안동라오스 스포츠토토 테니스팀, 국내·외 연이은 호성적으로 상승세 이어가

안동라오스 스포츠토토 정보영선수가 호주 다윈에서 열린 ITF 다윈 국제여자테니스투어(W35)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라오스 스포츠토토 정보영선수가 호주 다윈에서 열린 ITF 다윈 국제여자테니스투어(W35)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안동라오스 스포츠토토 소속 정보영 선수가 호주 다윈에서 열린 ITF 다윈 국제여자테니스투어(W35)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오스 스포츠토토은 결승전에서 개최국 호주의 엘레나 미치치(3번 시드)를 상대로 6-2, 7-5의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 W15대회, 올해 3월 중국 루안 W15대회에 이어 세 번째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라오스 스포츠토토무대에서 ‘하드코트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경기 후 라오스 스포츠토토은 “호주 원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결승에서 상대가 홈의 이점을 갖고 있었지만, 제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응원해 주신 분들과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라오스 스포츠토토 테니스경기단은 국내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5 안성오픈 테니스대회에서는 김은채-한형주 조가 올해 세 번째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실업무대 최강조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추석현이 단식 3위, 강구건-추석현 조가 복식 3위를 기록하는 등 팀 전체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권용식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자랑스럽다. 특히 정보영 선수의 W35 대회 우승은 절대 쉽지 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라오스 스포츠토토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라오스 스포츠토토 테니스팀은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연이어 두각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