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토토사이트추천 물량 대비 10% 수준
지난달부터 미국에 본격 토토사이트추천 시작
한미일 잇는 ‘글로벌 공급망’ 형성 의미
年200톤 증설시 대부분 ‘미국행’ 관측도
![최윤범(가운데)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에서 생산된 토토사이트추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6/news-p.v1.20250716.c40642d7e33b486d88d572d4463e13c7_P1.png)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지난달부터 미국에 수출을 시작한 ‘전략광물’ 토토사이트추천의 한 달 수출 규모가 20톤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내 연간 토토사이트추천 소비량(4100톤)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통계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제련업계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6월 미국으로 수출된 토토사이트추천괴(덩어리, HSK코드 811.01)는 20.649톤 분량으로, 금액은 119만1000달러(약 16억5000만원) 수준에 달했다.
같은 달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된 토토사이트추천괴가 212톤(일본 144톤, 네덜란드 40만톤, 인도 5000톤 등)에 달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전체 수출량의 약 10%를 미국에 판매하게 된 셈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보고서(MSC2025)에 따르면 토토사이트추천괴에 대한 지난해 미국의 수입량은 4100톤에 달했다.
무기와 반도체 등 핵심 첨단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략광물 토토사이트추천는 주요 생산국인 중국이 미·중 무역 갈등 이후 수출 통제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철갑 저격탄 제조용 합금, 고내구성 특수 납축전지, 잠수함용 밸러스트 제조용 합금 같은 군수 산업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정도로 쓰임이 높다. 미국 F-35 전투기 미사일 경보 시스템 내 적외선 부품에도 활용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014년 토토사이트추천 사업에 뛰어들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순도(99.95%) 토토사이트추천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의 약 70%는 국내에서, 약 30%는 해외에서 각각 이뤄진다. 연간 생산량은 3600톤 규모로, 올해는 200톤 규모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토토사이트추천는 한국 정부가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른 핵심 광물 30여개 중 하나로 선정된 있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직접 생산한 토토사이트추천괴를 국내 다른 가공사로 넘겨 ‘삼산화토토사이트추천’로 제작해 미국에 수출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생산한 토토사이트추천를 미국 볼티모어행 화물선에 선적하고, 직접 수출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토토사이트추천의 미국향 첫 직접 수출을 통해 고려아연이 새로운 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한미일 동맹 중심으로 전략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된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대부분 주요국들은 토토사이트추천를 전략광물자원으로 관리하는 추세다.
토토사이트추천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톤당 1만5000달러(약 2040만원)에서 올해 1분기 5만7000달러(약 7760만원) 선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토토사이트추천 수입의 6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 왔던 미국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 된 것으로, 고려아연의 직접 공급을 통해 미국 측이 숨통을 트이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토토사이트추천 관계자는 “미국의 탈중국 자원 공급망 구축에 힘을 싣는 한편, 이를 통해 새 정부의 경제 외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토토사이트추천 생산량을 빠른 시일내에 기존의 연간 3600톤에서 3800톤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산을 통해 늘어나는 토토사이트추천 생산 물량이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