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공항 입지’ 공고히 퍼스타 토토 인천공항
에티오피아항공, 인천~나리타가 대표사례
활주로 늘며 항공사 늘어, 물류터미널도 확대
![에티오피아항공 관련 이미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입니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6/news-p.v1.20250716.deb265dceb8d4eebb42fbeda3c22b417_P1.png)
[퍼스타 토토경제=김성우 기자] #. 직장인 A씨는 최근 에티오피아 항공을 타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아시아나·루프트한자와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FSC(국적항공사)임에도 LCC(저비용항공)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2시간여의 짧은 비행시간에도 기내식과 주류·음료가 제공되고, 위탁 수하물도 40㎏ 이상에 달했다. A씨는 “또 일본을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이 국제허브공항으로서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면서, 국내 항공 생태계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서 시작해 인천을 거쳐 나리타공항까지 항공편을 운영퍼스타 토토 ‘에티오피아 항공’이 이를 방증퍼스타 토토 대표적인 사례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항공은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항공사지만, 운항수가 84개에 달퍼스타 토토 글로벌 톱5 항공사다. 2013년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노선을 개설했고 현재는 인천공항을 경유해 나리타공항까지 운영퍼스타 토토 노선을 운항중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홍콩이 아닌 인천을 허브공항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포럼과 항공수요 분석, 항공사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에티오피아항공에 슬롯을 지원하고 노선개설을 적극 유도해왔다”면서 “취항 초기에는 인천까지 홍콩을 경유해서 왔지만, 항공사 측에 ‘인천공항은 목적지이자 허브’라고 소개하면서 결실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에티오피아항공을 통해 도쿄를 저렴한 가격에 여행할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아프리카로 직접 향퍼스타 토토 교두보도 얻게 됐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티오피아의 악숨이나 유럽 주요도시들도 경유항공편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오갈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항공포털에 따르면 7월 첫 주(1~7일) 간 인천~아디스바바 노선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1842명, 인천~나리타 구간은 755명에 달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현재 오슬로와 홍콩으로 향퍼스타 토토 항공편도 운항 중이다.
인천공항 측은 “인천공항의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퍼스타 토토 기반이 되고 있다”라면서 “에티오피아항공의 인천 직항으로, 에티오피아와 한국 간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터미널 확대는 국내 LCC들의 노선 확대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항공사가 이용할 수 있는 슬롯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국내 LCC들이 편성할 수 있는 항공편 숫자도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기준 인천공항에 취항한 항공사는 100곳으로 이들은 178개 도시에서 노선을 운행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에는 47개 항공사의 103개 도시에 노선이 운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인천공항에 물류터미널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해외상품을 더욱 빠르게 국내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이다. 국제 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 2023년 1750억원을 들여 DHL인천 화물터미널(이하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한병구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국내 판매자들이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퍼스타 토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역직구) 물량도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이 국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현재 제4단계 확장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제5단계 확장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제5단계 확장 사업은 제3여객터미널 건설과 제5활주로 신설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수용 여행객 숫자와 항공편 숫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수립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인천공항 5단계 확장 사업 구상을 담을 방침이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