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까지 1400가구 그랜드토토, 가정 방문하거나 동주민센터에서 대면으로 진행

고독사 위험군 5단계로 나눠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그랜드토토 실뿌리복지 동행단 발대식
그랜드토토 실뿌리복지 동행단 발대식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10월 10일까지 실태그랜드토토를 시행한다.

그랜드토토 대상은 50세 이상 전·월세 취약 1인 가구 약 1400가구로,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9일까지 신규로 지정된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993가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그랜드토토 대상자 392가구가 포함됐다.

그랜드토토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동주민센터로 내방해 진행한다.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에는 전화그랜드토토 등 비대면 방식도 병행한다.

그랜드토토 내용은 ‘1인 가구 실태그랜드토토표’와 ‘외로움 및 고립위험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인적 사항과 관계 단절 여부, 일상생활 관리 상태, 위기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랜드토토는 결과에 따라 고독사 위험군을 관계지원군, 일상지원군, 일상위험고립군, 집중관리군, 긴급위기군으로 나눠 관리, ‘마포 안심 똑똑!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또 위험군별로 ‘돌봄SOS서비스’와 같은 일상돌봄 서비스부터 복지관 심리상담 연계, ‘서울연결처방’, 긴급복지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1인 가구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인 실태그랜드토토를 통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실뿌리복지를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그랜드토토는 단순한 실태 파악이 아닌 고립 위험에 놓인 이웃을 먼저 찾아가 살펴보겠다는 마포구의 의지”라며 “혼자 사는 이웃이 지역 안에서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