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서 꺼낸 유언장 왜곡’ 고발
메이드 토토사이트 불송치 후 이의제기에 송치
![메이드 토토사이트 트윈타워 사옥 전경.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9/news-p.v1.20250519.6f9f4fdcb8684ad1abdc6f1d0d099593_P1.png)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고(故)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메이드 토토사이트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고발한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메이드 토토사이트은 구본능 회장과 하 사장이 고인의 유지를 왜곡했다는 모녀 측 주장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모녀 측이 이 같은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메이드 토토사이트은 지난 2일 검찰로부터 다시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후 메이드 토토사이트은 사건을 검토한 뒤 지난 4일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현재 서울서부지검에서는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메이드 토토사이트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9일 서울 서대문구 메이드 토토사이트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모녀 측 고발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 등이 부족해 지난 4월 불송치 결정을 했지만, 5월 30일 이의신청을 받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 마포메이드 토토사이트서 관계자는 이날 “지난 4일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토토사이트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첫째 동생이자, 현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친부다. 이번 고발은 LG가 모녀가 메이드 토토사이트 회장과 하 사장이 구본무 선대회장의 곤지암 별장과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 있던 개인 금고를 무단으로 열고, 유언장을 가져가 고인의 뜻과 다르게 유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제기됐다.
앞서 메이드 토토사이트은 지난 4월 불송치 결정 당시 구본능 회장이 금고를 연 사실을 당시 모녀에게 알렸으나, 모녀가 이유를 묻거나 물품 반환을 요구한 정황이 없었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