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 식당에서 흉기 들고 난동
구속영장 반려 끝 구속 송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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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을 향해 살해 협박 글을 올려 경찰 수사를 받은 비타임 토토가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40대 비타임 토토 유모씨를 업무방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3월 21일 용산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빨갱이 XX” 등 욕설하며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유씨를 체포한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다. 경찰은 유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3월 13일 자신의 비타임 토토브 채널에 “문행배(문 대행)가 이상한 짓을 할 때 변장 등을 하고 잔인하게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돼 수사를 받았다. 그는 비타임 토토브 채널 정보란에 “우리 윤카(윤석열 대통령)께서 직무 복귀하시면 제 역할은 끝난다. 만약 그게 안 될 시에 몇몇 죽이고 분신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2월 23일 헌재 앞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파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 등)로 현행범 체포됐으나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일도 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