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바코드이 한 번 로그인 하면 계속해서 앱을 구매할 수 있는 ‘앱스토어’의 구매 방식을 바꿨다. 미국 부모들의 등살 때문이라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은 어린이용 게임 토토사이트 바코드리케이션(앱)의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 아이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방식에 불만을 제기해 왔다. 지금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용자가 아이튠즈의 암호(패스워드)를 한 번 입력하면 15분 간 다시 로그인할 필요 없이 앱을 구매할 수 있었다. 혹시라도 부모들이 아이폰을 자녀에게 건네줄 때면 아이들은 별다른 제지 없이 여러 개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때때로 엄청난 아이템 구입대금을 청구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뿔난' 부모들은 토토사이트 바코드이 아이들이 게임을 받는 데 수백 달러를 쓰게 만들었다며 법무부에 투서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해 12월 토토사이트 바코드 측에 앱의 과다구매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 앱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부모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토토사이트 바코드도 자구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토토사이트 바코드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를 4.3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앱스토어에서 한 차례 암호 입력 후 15분 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아이템을 구입할 경우에는 암호를 다시 입력하도록 했다.

한편, 토토사이트 바코드은 앱스토어 내 구매 방식을 개선한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조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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