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액 18.6조
올해만 17.3%↑, 연일 최고치 경신
지주사 한진칼 5개월새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11배↑
증권·에너지믹스株에도 대거 몰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내 증시가 수직 상승하며 투자심리도 초강세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던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빚내서 투자)’ 규모가 정권 초반 ‘허니문 랠리’에 빚을 내서라도 탑승하려는 투자자들로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모양새다.
▶韓 증시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10개월 만에 최대=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 전체(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 합산치는 18조553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2024년 12월 31일) 15조8170억원과 비교했을 때 2조7360억원(17.3%)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6일 기록한 19조554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기도 하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연일 연중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 5일 코스피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8403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선 7조7127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 28일(7조8528억원) 수준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앞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2900 고지에 육박(2024년 7월 11일 2896.43)했고, 코스닥 지수가 장중 880대 코 앞에 이르렀던(2024년 6월 13일, 879.52) 시점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산치는 20조원 선을 넘어선 바 있다.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증가하고,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출발한 상황에서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이틀간(6월 4~5일)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규모는 2067억원 증가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27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장을 마쳤다. 이재명 정부 첫 사흘간 코스피 지수는 156.80포인트(5.81%)나 급등했다. 지난 2일부터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중 한때 2867.27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7일(2868.58)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주사, 증권, 에너지 믹스, 조선·방산株에 쏠린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왜?=향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가 몰린 대표적 섹터로는 ‘지주사·증권주’가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상법 개정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방안을 정책화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수혜 기대로 주가가 불기둥을 뿜고 있기 때문이다.
지주사주 가운데선 한진칼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작년 말(2024년 12월 30일) 19억원에서 지난 5월 종가 기준 209억원으로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HD현대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작년 말 42억원, 33억원에서 지난 5일 338억원, 159억원으로 각각 8배, 4.8배씩 증가했다.
증권 업종 대표주에도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가 많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 산용거래융자 잔고는 작년 말 58억원에서 지난 5일 306억원으로 5.3배 증가했다. 여기에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와 대신증권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올해 들어서만 각각 4.3배(22억→95억원), 4배(10억→40억원)씩 급증했다.
올해 들어 종목별 신용거래융자 잔고 증가액 규모가 두드러졌던 섹터는 ‘에너지 믹스’ 관련주다.
대표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해 들어서만 2502억원이나 늘어나면서 전체 코스피 상장주 중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체코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용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원전 르네상스’가 대세인 미국·유럽 시장을 공략한 선두 주자가 두산에너빌리티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만큼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최대 해상풍력 업체란 점에서도 이재명 정부 ‘에너지 믹스’ 전략의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내 증시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단 평가를 받는 조선·방산주도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증가세가 뚜렷했다. 올해 들어 관련 종목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한화오션 2.8배(967억→2717억원), 삼성중공업 2.2배(663억→149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배(813억→1633억원), 한국항공우주 2.9배(313억→912억원)씩 늘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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