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장 초반 54%까지 오르기도

3D 프린터 장비 개발·공급 업체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근식 (주)토토사이트 블랙티비 대표이사,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개최한 (주)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근식 (주)토토사이트 블랙티비 대표이사,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개최한 (주)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3D 프린팅 업체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0일 장 초반 47%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은 공모가(2만3000원) 대비 46.74% 오른 3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54%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은 3D 프린터 장비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다중 레이저 기술로 대형 출력물을 찍어내는 SLA와 산업용 고강도 부품 생산에 특화된 FDM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한다.

특히 3D 프린팅 공정을 자동화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 9일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베트남 기술기업인 남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도 높였다.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19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5864억원이 모였다.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언론 간담회에서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은 개별 장비 개발을 넘어 무인 공정, 실시간 품질 제어 및 상황 감시 기능까지 구현하는 ‘자율 제조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식 토토사이트 블랙티비 대표는 “3D 프린팅은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양산 공정의 핵심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의 새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