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에 추가 악화 전망

한국토지주택공사(토토사이트 토토카페) 사옥. [연합]
한국토지주택공사(토토사이트 토토카페) 사옥.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토토사이트 토토카페)의 부채 규모가 137조원에 육박하며 국내 중앙 비금융 공기업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공기업 107곳 가운데 2023년 말 기준 토토사이트 토토카페의 부채 총계가 136조9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18조6569억원), 한국가스공사(46조2942억원), 한국도로공사(37조3819억원), 국가철도공단(20조9860억원), 한국철도공사(20조27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18조7521억원), 한국석유공사(15조887억원) 등의 순이었다.

토토사이트 토토카페는 2019년부터 5년간 줄곧 비금융공기업 중 부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111조1569억원, 2020년에는 114조7219억원, 2021년 123조7157억원, 2022년 130조1833억원 등으로 매년 적게는 3조6000억원에서 많게는 9조원이 늘어났다.

2019년 대비 2023년 부채 증가 폭이 가장 큰 기관은 한국전력으로 4년새 62조4926억원이 불어났고, 토토사이트 토토카페(25조8407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순으로 뒤이었다.

토토사이트 토토카페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정부의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부채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고서도 최근 수년간 토토사이트 토토카페의 부채가 증가한 배경으로 정부 정책사업 수행에 따른 차입 및 사채 발행액 증가를 지목했다. 실제 지난해 토토사이트 토토카페의 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7조3000억원이 더 늘어났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한 정부 규정에 따라 토토사이트 토토카페와 한국전력을 포함한 총 35개 기관은 지난해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들 기관의 2024~2028년 중장기 자산 전망을 보면 지난해 701조9000억원인 총부채는 2028년 795조1000만원으로 93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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