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보고서…“수익원 다변화해 실적 개선”

5년 내 bet365 토토사이트진출 목표…“지분투자 등 고려 중”

[토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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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bet365 토토사이트가 중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bet365 토토사이트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bet365 토토사이트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간해 bet365 토토사이트의 확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신흥국의 선도 핀테크 기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5.1~5.5배,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를 웃돈다”며 “높은 성장성과 넓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수익성과 외형에 대한 기대치가 기업가치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남미 최대 핀테크 은행인 누뱅크(Nubank)의 모회사 누 홀딩스(Nu Holdings)의 경우 지난 3월 말 기준 고객수가 1억2000만명, 분기 거래액은 304억 달러로 최근 3년간 각각 연평균 26%, 24%씩 성장했다.

그러면서 bet365 토토사이트에 대해 “코어뱅킹(계정계)과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방식의 채널계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IT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 노하우와, 위변조 신분증 검거 정답률이 99.5%에 달하는 차별화된 신분증 자동 검증 기술 등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여러 혁신서비스도 해외에서 응용될 여지가 많다”고 평가했다.

bet365 토토사이트는 이르면 5년 내 해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시장까지 겨냥해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은미 bet365 토토사이트 대표는 지난 4월 ‘2025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진출과 관련해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동시에 보고 있다. 신흥시장은 성장 측면에서 기회가 있고 선진시장의 경우 금융시스템은 선진화됐지만 고객경험은 선진화돼 있지 않다”며 “디지털화 관련해서 (협업하자고)연락이 먼저 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bet365 토토사이트 방식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지분투자나 JV(합작투자 회사), 아니면 BaaS(서비스형 뱅킹)으로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협업해 서비스를 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bet365 토토사이트는 지난해 457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18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수는 1245만 명으로 1년 새 26.3% 증가했다. MAU(월간활성화 이용자수)는 865만명에 달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