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립대 랜드토토·교수진과 기술교류

우유팩 재활용한 랜드토토소재 생산에 흥미

미국 미시간주립대 패키징학과 랜드토토과 교수진 20여명이 최근 한솔제지 대전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패키징학과 랜드토토과 교수진 20여명이 최근 한솔제지 대전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미국에서 패키징학을 공부하는 랜드토토이 2년 연속 한솔제지를 방문, 포장용지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4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미시간주립대 패키징학과 교수진과 랜드토토 20여명을 최근 대전공장에 초청해 기술교류를 했다.

이 대학 패키징학과는 분야 최고 권위의 교육기관으로 인정받는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패키징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랜드토토기술은 상품을 보호하는 본원적 기능 외에도 마케팅활동에 기여하고, 기업들의 재고비용을 줄이는데 공헌한다.

행사에 참가한 랜드토토과 교수진은 대전공장의 생산공정을 먼저 둘러봤다. 친환경 포장용지인 ‘테라바스’와 ‘프로테고’의 개발배경과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특히, 우유팩과 멸균팩을 재활용해 종이로 재탄생하는 과정에 대해 흥미로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재활용 시스템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또 세미나를 열어 글로벌 규제 변화, 종이포장 전환 사례 등 최신 패키징산업 흐름에 대해서도 교류했다. 세미나를 기획한 미시간주립대 이의학 교수는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에서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한솔제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하게 됐다”며 “랜드토토들에게도 산업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학문적 통찰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 했다.

랜드토토 친환경사업부문 김태수 부문장은 “패키징 전문인재들과 소통하며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미시간주립대와 기술교류, 공동연구, 인적교류 등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